꿈꾸는 편지

[꿈꾸는 편지 11호] 안녕 친구들!

2008.06.30 1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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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들!

떡볶이와 아이 스크림을 팔아 미얀마와 캄보디아 어린이를 돕는 학생들.
성금을 모아 정성껏 쓴 편지와 함께 네팔에 염소를 보내는 어린이들.
희망과 확신으로 가득찬 이 어린이들의 나눔 이야기로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됩니다.  

떡볶이 파워 - 한영외고 플랜동아리

"저희가 아이스크림을 팔아서 캄보디아의 소아 립 어린이 도우려고 하거든요....다음주에는 떡볶이도 팔려고 하구요.....플랜 배너도 달면 좋을 것 같은데요. 괜찮을까 요?...."

반짝반짝한 눈망울 만큼이나 아이디어가 퐁퐁 샘솟는 진연, 민용, 라희, 익영, 예진, 재호, 정재 학생의 나눔 프로젝트가 이 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플랜 후원자와 아동들의 편지를 번역하는 틈틈이 계획하여 야심차게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어린 학생 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매점 아저씨는 저렴한 가격에 아이스크림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떡볶이가 제법 먹 음직스러워 흐뭇합니다. 올해 다섯살인 캄보디아 동생의 사진속 까만 눈망울을 보며 신나게 떡꼬치를 만들었습니다. 나눔의 삶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염소 2마리의 힘 - 용현 초등학교 3학년 7반

"...우리가 보내는 염소로 잘살기를 바래. 너희 들이 잘살면 우리가 행복해질것 같아.."

"...염소젖으로 만든 치즈 맛있게 먹어. 나는 염소젖으로 치즈 만드는 법을 몰라. 너희들은 알겠지..."

"...염소들이 너희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고 그럴거야..."

"...우리가 염소 2마리를 보냈으니 이젠 부유하게 살 수 있을거야..."

용현 초등학교 3학년 7반 학생들이 성금을 모아 네팔에 염소 2마리를 보냈습니다. 이 염소 2마리는 네팔의 어느 마을 어린이 가정에 전달될 것입니다. 이 어린이들의 소원처럼 염소들이 새끼를 낳고, 이 새끼 염소가 다시 어른 염소가 되어 새끼를 낳 을 것입니다. 모든 마을 어린이들이 이 염소젖을 먹고 치즈도 만들어 먹어 몸도 튼튼하고 키도 크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용현 초등학교 3학년 7반 어린이들의 확신처럼 네팔 친구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부유하게 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 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나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의 확신에 찬 나눔이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빛이 됩니다.